송파구 사랑교회 확진 7명으로 늘어…서울 누계 1천526명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2명 늘어 23일 0시 기준 확진자 누계는 1천52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명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이 3명,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이 1명, 해외 유입이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이 2명이다.'기타'로 분류된 사례는 3명,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명이다.

사랑교회에서는 교인 1명이 20일 처음 확진된 뒤 다음 날 다른 교인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어 22일 교인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 이달 1∼20일 방문한 128명을 상대로 검사 중이다.

또 이 교회 첫 확진자가 송파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를 포함한 30명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시는 해당 어린이집을 임시 폐쇄 조치하고 자가격리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사랑교회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강남구 청담중학교에서 점심시간 배식 도우미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 학교 밀접 접촉자 7명을 상대로 검사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청담중에서 일한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 등 총 188명도 전원 검체검사를 받도록 했다.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관련해서는 이달 8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받은 결과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