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LGD, 2분기 영업적자 5170억…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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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3070억원, 당기순손실은 50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줄고, 영업적자는 1480억원 늘었다.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2분기는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 및 전방 산업 위축에 대응한 TV와 모바일용 패널의 생산조정으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전분기 대비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판가가 하락하면서 영업적자가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TV 및 모바일용 패널 출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IT 제품용 패널 출하는 큰 폭으로 확대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등 IT용 LCD 패널이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본격 양산,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 확대, IT 등 고부가가치 LCD 제품 공급 확대 등으로 경영성과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 OLED의 경우 파주와 광저우 투트랙 생산체제를 통해 생산능력이 원장 투입 기준 월 7만장에서 13만장 규모로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매장 영업재개로 인한 TV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