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인천서 빌라 지하 침수…강풍 피해도 2건

호우 특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빌라 지하가 침수되거나 창문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 지하가 집중호우로 침수됐다.소방당국은 배수 장비를 투입해 해당 빌라 지하에서 3t가량의 빗물을 빼냈다.

이날 오후 3시 37분께 계양구 작전동에서는 강풍으로 창문이 떨어졌고, 오후 4시 25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공사장에서는 강한 바람에 펜스가 기울어지기도 했다.

이날 인천에는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에는 55.3mm의 비가 내렸고, 24일 오후까지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기상 특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많은 비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