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제6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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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 작가의 ‘신입사원 김철수’ 대상 수상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와 공동 주최한 ‘제6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이하 공모전) 수상작을 23일 발표했다.
약 5000편 작품 접수되며 공모전 성료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오정 작가의 ‘신입사원 김철수’가 선정됐다. '신입사원 김철수’는 정리 해고를 앞둔 17년차 직장인 김철수가 송별회를 마치고 돌아오다 작은 사고를 당한 뒤 다음날 다시 신입 사원으로 회귀해 직장 생활 중 못 이룬 꿈을 이루고자 하는 과정을 그린 현대 판타지 작품이다. 성장물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과장되지 않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오 작가는 문피아 아카데미로 데뷔한 작가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2000만원을 비롯해 해외 수출, 출판, 웹툰 제작 등 2차 콘텐츠 제작 특전이 제공된다. 우수상은 녹색여우 작가의 ‘우주천마 3077’, 사다듬 작가의 ‘부패의 사제’, 소광생 작가의 ‘내 매니저는 스타작가님’이 선정됐다. 그 외 장려상 6작품, 입선 10작품, 신인상 5작품 등 총 2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 3명에겐 각각 5000만원, 장려상 6명은 각 500만원, 입선 10명 각 200만원, 신인상 5명 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웹소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9일까지 40일간 진행됐으며 지난해보다 300여편이 늘어난 총 5000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역대 최고의 참여율을 보였다. 문피아 관계자는 "출품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스토리 완성도, 흡입력 등을 중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가운데 약 40%가 넘는 인원이 신인 작가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문피아 공모전에서도 신인 작가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제6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수상작 및 심사평은 문피아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