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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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사퇴할 뜻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민주노총 내부 추인 무산으로 부결된 데 책임을 지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예고한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동반 퇴진하게 됐다. 2017년 말 직선으로 선출된 이들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김 위원장은 "국민 전체와 호흡하는 민주노총이 되기를 지금도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오로지 저희의 부족함으로 그런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 집행부는 전날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노사정 합의안 승인 안건을 상정했으나 반대표가 투표 인원의 절반을 넘어 통과되지 못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예고한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동반 퇴진하게 됐다. 2017년 말 직선으로 선출된 이들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김 위원장은 "국민 전체와 호흡하는 민주노총이 되기를 지금도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오로지 저희의 부족함으로 그런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민주노총 집행부는 전날 온라인으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노사정 합의안 승인 안건을 상정했으나 반대표가 투표 인원의 절반을 넘어 통과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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