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초청으로 열린 '경남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을 초청해 순회 개최하는 이날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기업들의 실제 어려움은 지금부터인 것 같다"며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국민 경제 자체가 지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확대,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 지원, 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 수립 및 예산 지원, 영세 공여 소상공인 판로 확대, LPG 판매업계 생존 및 활성화 지원대책 마련 등 10건의 현안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사업 존폐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라며 "이번 간담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건의사항을 중소기업중앙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정에 즉각 반영하거나 정부나 국회 협조 등 관련 절차를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