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뜻밖 탈락…양향자, 與 최고위원 당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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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정광일도 컷오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재선의 이재정 의원과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가 탈락했다.
양, 유일한 여성후보로 남아
민주당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대) 최고위원 후보 등록자 대상 예비경선을 열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의원과 정 대표가 컷오프됐다.이 의원의 탈락으로 유일한 여성 도전자가 된 초선의 양향자 의원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민주당은 5인의 선출 최고위원 중 한 명 이상을 여성 최고위원으로 둬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득표율 상위 5명 안에 여성이 없는 경우 득표율 5위 후보자 대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양 의원은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전대는 경제 전대요, 미래 전대이자 뉴딜 전대”라며 “당 지도부에 실물 경제를 이해하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을 비롯해 4선의 노웅래 의원 및 3선의 이원욱 의원, 재선의 김종민·소병훈·신동근·한병도 의원과 원외 인사인 염태영 수원시장 등 8인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직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이날 예비경선 투표는 후보 중 두 명을 고르는 ‘2인 연기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