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 800㎜ 쏟아졌는데"…27∼28일 최고 150㎜ 비 더 내려

강원 산지에 800㎜, 영동에 250㎜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26일은 대체로 흐리고 영동 중북부에 밤까지 비가 오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854.5㎜, 미시령 800.5㎜, 진부령 746.9㎜, 설악산 612㎜, 북강릉 2636.3㎜, 삼척 원덕읍 263.5㎜, 대관령 238.7㎜, 삼척 237㎜, 강릉 211㎜ 등이다. 이날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이어져 영동은 20∼60㎜, 영서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내륙 27∼29도, 산지 22∼25도, 동해안 23∼26도 분포를 보이겠다.
비는 오는 27∼28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이번 비는 27일 밤부터 28일 낮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과 영서 남부 30∼80㎜, 강원 남부 산지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또 영서 중북부는 10∼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라며 "추가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및 지하시설 침수 등의 비 피해가 더는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