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8인치 올레드 TV 예약판매 물량 1분 만에 '완판'

LG전자 48인치 올레드 TV
48인치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1차 예약판매 물량이 1분 만에 다 팔렸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 '11번가'에서 지난 25일 자정 시작한 48인치 올레드 TV 예약판매 행사가 약 1분 만에 마감했다. LG전자는 무선이어폰 'LG 톤프리' 신제품 증정을 내걸고 48대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189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차후 추가 물량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48인치 OLED TV는 거실이 크지 않은 집이 많은 유럽 시장을 주로 겨냥한 제품이다. 영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딕슨이 정식 제품 출시 한 달 전인 6월 초부터 이 제품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을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컸다. LG전자 관계자는 “48인치 OLED T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48인치 OLED TV가 국내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컨드 TV나 게이밍 모니터로 이 제품을 활용하려는 소비자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4K(3840×2160) 해상도를 자랑한다. 외부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88, 77, 65, 55인치에 이어 48인치까지 이어지는 OLED T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보다 많은 소비자가 OLED TV만의 압도적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