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 정보 보고 임대인이 찾아가는 신개념 임대차 매칭 서비스 '띵당' 런칭

임차인의 창업 정보를 보고 임대인이 찾아가는 신개념 임대차 매칭 서비스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임대인이 원하는 임차인을 찾아 상가 계약을 도와주는 임대차 매칭 서비스가 나왔다.

오픈유어아이즈는 27일 임차인이 업종과 임대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임대인이 원하는 임차인을 찾아 상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띵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띵당은 상가 분양 및 임대 물건 정보를 제공해 임차인을 모집하는 기존 온라인 정보 사이트와 달리 창업을 앞둔 임차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차인이 새로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은 물론이고, 창업 배경과 콘셉트, 영업 전략 등 자신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띵당에 올리면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이 이를 보고 점포에 꼭 맞는 임차인을 찾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임대차 계약이 가능하며, 임차인은 업종과 브랜드에 최적화된 점포에서 영업을 함으로써 수익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띵당 임차인’ 서비스는 소속된 MD(상품기획)가 직접 임차인을 선정해 취재하고,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임차인이 지향하는 바를 객관적이며, 알기 쉽게 전달한다. 또 계약 건수 올리기에 급급해 허위 정보로 고객을 유인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검증된 정보를 통해 임차인이게 맞는 적합한 점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띵당은 창업과 인테리어, 전문가에 의한 마케팅 및 광고 컨설팅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해 창업 성공율을 높인다.
김보미 오픈유어아이즈 대표는 “상가 공실 문제가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임대인 임차인 모두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띵당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에 초점을 둔 서비스로 상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강한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오픈유어아이즈는 임차인이 월세와 중개수수료를 파격적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띵당 커머스’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띵당과 제휴된 상가에 입점을 희망할 경우 특정 업종에 한해 월세 또는 중개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제휴 상가는 매달 바뀌며 임대 상가가 희망하는 업종 또한 그때그때 달라진다. ‘띵당 커머스’는 임대인이 원하는 특정 업종의 점포를 유치함으로써 상권 내 무리한 업종 경쟁을 방지하고, 건강한 상권을 형성함으로써 미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임택규 문영그룹 전무는 “띵당 커머스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여 임차인 유치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띵당에 자신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를 희망하는 임차인은 띵당에 연락하면 직접 상담 받을 수 있다. 또 임차인의 정보를 보고 임대 계약을 희망하거나 임차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경우에도 띵당으로 연락하면 전문가가 최적의 임대차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