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백서' 내달 출간…8월 둘째주 서점 판매 시작

제목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사태로 본 정치검찰과 언론'
6개월 제작기간…8월 첫째주 인쇄 마감, 후원 시민에 먼저 발송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제기된 각종 논란을 정리한 이른바 '조국백서'가 약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발간된다.

27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국백서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사태로 본 정치검찰과 언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다. 8월 첫째주 인쇄 마감 후 후원 시민들에게 먼저 발송되고 서점 판매는 둘째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민웅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이사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실한 백서 제작을 위해 오랜 시간 원고의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쳤고, 기대에 응하는 성과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여러 악의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셔서 이 또한 조국백서추진위에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조국백서 제작은 조국 사태에 대한 검찰발 보도가 한창일 때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이 많아지자 이를 한 데 모아 책으로 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요청에서 비롯됐다.

이후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이 집행위원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후원회장으로 조국백서추진위가 구성됐다.

필자 및 기획자에는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변호사(현 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 임병도(1인미디어 아이엠피터),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등이 참여했다. 앞서 조국백서추진위는 지난 1월 조국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후원금 모금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당시 추진위는 50일 동안 3억원의 후원금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했지만 4일 만에 총 9329명의 참여로 모금액을 달성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