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공채 폐지한 LG, 영업 신입사원 뽑는다

LG전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영업본부의 B2B·B2C 채널 영업관리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27일 발표했다.

LG그룹이 상·하반기 두차례 시행하던 정기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지난달 초 발표한 이후 나온 첫 상시채용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이상인 사람이다.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와 기졸업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구체적인 채용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상시채용 과정은 서류, 인적성, 면접, 인턴십으로 꾸려졌다. 정규 입사자는 10월 발표한다.

LG그룹은 현업 부서가 원하는 시점과 직무에 인재를 배치하자는 취지에서 채용제도를 전환했다. 기존 공개채용은 직원을 한 번에 대규모로 선발해 사업부에 배치하는 방식이었다. 상시채용은 각 부서에 필요한 인원을 수시로 뽑는다. 회사 측은 신입사원이 원하는 사업부에 발령받지 못해 퇴사하는 문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