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사건' 닮은꼴…대전 원룸 침입 용의자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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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15분 따라가 원룸 현관까지 침입대전에서 한밤중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간 남성이 주거지까지 들어갔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0대 추정, 마스크·티셔츠·바지 올블책 착용
대전지방경찰청과 대전 서부경찰서는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에 대해 '주거침입 혐의'로 용의자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전단을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밤 11시20분께 대전시 서구 도마동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를 10여분간 따라가 원룸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곧바로 뒤따라 들어갔으며,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세대주택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B씨를 15분 가량 따라다닌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압축해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배 전단을 만들어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수배 전단에 따르면 A씨는 175cm가량의 키에 범행 당시 검정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