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불 일단 진정…항공사 카드결제액 플러스로 돌아서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항공사 부문의 5월 사용액은 30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항공사에서 결제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석 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先)결제한 항공권의 신용카드 결제분 환불이 이어졌으나 5월 들어 이 같은 움직임이 다소 잦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항공사 부문의 5월 사용액은 305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항공사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해 3월 -1037억5000만원으로 집계돼 2009년 해당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월에도 -344억1000만원으로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갔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권 선결제가 이뤄지는 특성이 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고객들이 해당 기간 대규모로 결제를 취소한 영향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5월 항공사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예년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에 그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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