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아울렛마다 브랜드 특가전…인형극 등 즐길거리도 풍성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교외형 아울렛이 새로운 쇼핑 명소로 떠올랐다. 개방형 구조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고, 명품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엔 해외여행 대신 근교여행이나 국내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 유명 맛집과 디저트 카페들이 입점한 아울렛이 나들이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달 마지막 주 주말부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울렛을 찾는 사람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브랜드 특가전을 연다. 교외형 아울렛마다 인기 브랜드 특가전을 준비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다음달 2일까지 아디다스 매장의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29일까지 특설 행사장에서 ‘아웃도어 초대전’을 열고 K2의 아웃도어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축성이 좋은 ‘긴팔 티셔츠’를 기존 가격(8만5000원)에서 50% 이상 할인한 3만9000원에, 보온성을 한층 높인 ‘K2 남녀공용 롱다운’을 기존 가격인 35만9000원보다 60% 할인한 14만4000원에 살 수 있다. 같은 기간 ‘푸마 클리어런스 세일’도 한다. 푸마의 다양한 스포츠 의류와 슈즈 등을 최대 80% 싸게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부여점은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바캉스 고객을 위해 ‘영캐주얼 썸머 특가전’을 연다. 지프와 NBA, 카파 등 브랜드 이월 상품을 40~60% 깎아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은 근교 워터파크 방문 이용자를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야외 특설 행사장에서 수영복 업체 배럴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쇼핑은 아울렛 방문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자녀를 데리고 온 부모를 위해 ‘파주라기 공룡 테마파크’를 열었다.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이 최대 4.5m 크기의 초대형 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롯데아울렛 부여점은 다음달 30일까지 부여 롯데리조트, 백제문화단지와 협업해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를 한다. 이용자가 스탬프 맵(리플릿)에 있는 장소를 방문해 도장 찍기를 완료하면 상품을 준다. 스탬프 미션 장소는 부여 롯데리조트 2층의 ‘달달숲’, 백제문화단지 1층의 ‘사비궁’, 롯데아울렛 2층 ‘나이키 매장 앞’이다. 스탬프 맵을 가져가면 아울렛 내 50개 브랜드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부여 롯데리조트의 아쿠아가든 30% 할인, 백제문화단지 부대시설 10% 할인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오후 3시와 5시에 지하 2층 피노키오 광장에서 인형극을 연다. 1일엔 ‘출동 슈퍼 에머지맨’이, 2일에는 ‘냠냠치카 버블쇼’가 준비돼 있다. 지하 1층 국화 포토존에서는 1일 오후 4시와 6시에 버스킹 공연도 한다.

문언배 롯데백화점 MD팀장은 “고객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근교 나들이와 국내여행을 즐기며 롯데아울렛에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