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스테이케이션' 하세요"…여름 패키지 봇물

호텔업계 스테이케이션 패키지 잇따라 선보여

▽운동·독서·스파 등 '힐링' 테마로 내세워
사진=롯데호텔 제공
올 여름 호텔업계에서 선보인 패키지 상품 트렌드의 한 축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이다. ‘머물다’와 ‘휴가’의 합성어인 스테이케이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지친 소비자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것을 권하고 나섰다.

2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스테이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여름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각각 객실 1박과 함께 전문 트레이너의 맞춤형 개인 PT(퍼스널 트레이닝) 서비스, 베스트셀러 증정 등을 묶은 점이 특징이다. 8월 말까지 운영한다.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콘솔 게임기인 '스위치' 게임으로 즐기는 운동을 내세운 곳도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닌텐도 스위치용 ‘링 피트 어드벤처’ 게임과 함께 호텔 내 객실에서 홈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는 ‘잇, 드링크 & 비 헬시' 패키지를 8월 말까지 판매한다.

휴식 기간 '먹부림'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찾는 것도 방편이다. 객실 1박과 함께 각종 주류와 요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원더아워 패키지'를 선보였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힐링을 테마로 '치휴 써머 패키지'를 내놨다. 오션 스파와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8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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