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원한다면, 추억 만든다면…답은 호캉스다!
입력
수정
지면A31
떠나자! 호캉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여름휴가 계획이 불확실해졌다. 여행 가는 것도 마음이 불편하고 마스크 착용에 따른 불편함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휴가는 여행보다 휴식에 방점을 찍는 이들이 늘고 있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안전하면서 온전한 나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캉스 트렌드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단순 휴식에서 미식과 문화를 결합하는 등 프로그램이 갈수록 다채로워지고 있다. 올여름 호텔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범퍼카·보드게임…온가족 즐기는 서울드래곤시티
36시간 객실 1박에 호텔 혜택…'36 아워 스테이' 패키지 인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이 호캉스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놀거리와 키즈 콘텐츠를 다채롭게 구성한 ‘2020 서울드래곤시티 호캉스 페스티벌’ 패키지를 마련했다.서울드래곤시티호텔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기존 스카이 킹덤을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리틀 킹덤(Little Kingdom)’으로 재탄생시켰다.
31층 킹스 베케이션의 스카이 워크 구간에 ‘스카이 라이더 어트랙션’을 설치하고, 실내 풀장에는 어린이용 보트를 준비해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2층 퀸즈 가든에는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기와 보드게임을 비치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존으로 꾸몄다. 야외 테라스에는 범퍼카와 에어바운스뿐만 아니라 영·유아를 위한 물놀이터도 설치했다.
이번 호캉스 페스티벌 패키지는 짧은 여름방학을 맞아 호캉스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을 위해 리틀 킹덤 입장권을 포함한 패키지로 준비했다. 패키지는 킹덤 입장권(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과 객실 1박이 포함돼 있으며 에코백, 선글라스, 청정수, 록시땅 보디젤과 로션 등의 편의용품을 준다.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
가족 단위 투숙객뿐만 아니라 도심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조기 입실, 늦은 퇴실로 24시간에 반나절을 더한 총 36시간 동안의 객실 1박과 F&B 혜택을 제공하는 호캉스 상품 ‘36 아워 스테이(36 Hours Stay)’, 연인과 도심 속에서 짧은 호캉스를 준비하는 이용객들을 위한 ‘로맨틱 나이트(Romantic Night)’ 패키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36 아워 스테이 패키지는 최근 국내 호텔들이 내놓은 상품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동안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숙박 패키지다. 객실 1박에 스카이킹덤 맥주 또는 와인 2잔, 인 스타일 주말 런치 & 디너 할인권, 피트니스 무료 이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판매하는 로맨틱 나이트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스파클링 와인, 치즈 플래터를 제공하며 객실에서 연인과 함께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스타셰프 한 곳에 모은 라한셀렉트 경주
미쉐린 맛집 즐비한 '마켓338'…여름날의 오감만족 가능
경주의 대표적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라한셀렉트 경주는 28년간 운영해온 호텔현대 경주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객실 430개와 맛집을 한데 모아놓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문화시설이 독특한 경주산책, 야외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문화 여행은 물론 관광과 호캉스를 겸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유럽의 마켓 콘셉트를 도입한 신개념 다이닝 ‘마켓 338’은 라한셀렉트 경주의 주소 ‘보문로 338’에서 이름을 따왔다. ‘마켓 338’은 미쉐린가이드, 수요미식회가 엄선한 스타 셰프의 맛집들을 한데 모았다. 산티노 소르티노, 김남성, 유희영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셰프들의 인기 레스토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안 파인 다이닝 ‘테라13’, 프리미엄 수제버거 ‘아이엠어버거’, 정통 타이 레스토랑 ‘경주 쿤쏨차이’, 한식 다이닝 ‘이십사절기’, 현대적인 분위기의 차이니즈 비스트로 ‘청’, 퓨전 일식 맛집 ‘유노추보’, 면 전문점 ‘면주방’과 라한 펍, 디저트 마켓 등 그동안 경주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미식을 선보인다.
호텔 안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은 도서 전문 큐레이터가 다양한 주제별로 큐레이션한 1만여 권의 도서를 비롯해 특색 있는 문구류와 디자인 소품, 굿즈를 판매한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디저트 등 엄선된 카페 메뉴를 선보이며 서점과 카페를 겸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주산책’과 ‘전주산책’에서는 향후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독서살롱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열어 북캉스 트렌드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어덜트풀과 키즈풀을 모두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매력적인 자연경관은 덤이다. 카바나를 비롯해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자쿠지와 다양한 스낵, 음료를 선보이는 풀사이드 바도 마련돼 있어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최근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따라 호텔 내에서 마치 하와이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알로하 써머’ 패키지는 딜럭스룸 1박, 2인 조식 뷔페, 야외·실내수영장 2인, 알로하 기프트(빅웨이브 병맥주 2병, 앤샤카 컬러 선스틱 1개)를 준다. 키즈라운지 ‘원더랜드’, 사우나 등을 모두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포토 뮤지엄 ‘경주나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쏘카를 빌릴 때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 볼링장 ‘더스트라이크’ 할인이용권 등을 준다.
레저·액티비티 프로그램 다양 소노호텔&리조트
'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면…전국 소노호텔서 액티비티 즐겨
소노호텔&리조트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내놨다. 스릴 넘치는 워터파크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다양한 레저·액티비티 프로그램에 매력적인 가격을 더했다. 승마와 골프, 인피니티풀, 유럽 스타일의 순환형 테라피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중해 해변 휴양지를 쏙 빼닮은 ‘프라이빗 비치’는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한가롭고 오붓한 여름휴가가 멀지 않은 곳에 있다.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소노호텔&리조트가 올여름 야심차게 내놓은 호캉스 상품이다. 전국 16개 지역에 있는 소노호텔&리조트 가운데 홍천 비발디파크와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양평과 단양의 소노문 그리고 경주와 청송·천안의 소노벨, 고양과 제주의 소노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의 가장 큰 매력은 가성비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짜릿한 매력으로 여름휴가 필수 코스가 된 워터파크에서는 물놀이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준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썸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와 함께 인피니티풀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천 소노펠리체 빌리지 비발디파크 인피니티풀은 화려한 자연풍광을 감상하며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한껏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온수풀에선 해가 저문 밤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토요일마다 인피니티풀에선 스탠드업 패들보드 위에서 요가를 배우는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코스 설계로 유명한 소노펠리체CC에서 여유로운 라운딩을 즐겨도 좋다.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승마클럽에선 국가대표 출신 전문 강사로부터 수준별 승마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라진 해외여행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올 여름휴가 행선지를 양양과 삼척으로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양양과 삼척에 있는 쏠비치호텔&리조트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치 지중해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쏠비치 삼척은 하얀색 외벽과 파란색 지붕이 푸른 동해와 어우러져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을 쏙 빼닮았다. 적색 지붕과 하얀색 외벽, 넓은 창가와 테라스를 갖춘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말라가 항구 주변 건축물과 풍경을 모티브로 지어졌다.양양과 삼척 쏠비치호텔&리조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대 매력은 프라이빗 비치다.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전용 카바나(사진)에서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며 동해의 여름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쏠비치 양양은 스페인풍, 쏠비치 삼척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콘셉트로 프라이빗 비치를 꾸며 놓았다. 아이보리로 맞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카바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2m씩 거리를 두고 배치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이선우 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