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인 "'골프장 갑질' 의혹 직접 밝히겠다"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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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골프장 갑질 연예인' 알려져배우 박수인이 최근 불거진 '골프장 갑질'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다.
박수인 "오보 내용 정정하고 싶어"
박수인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에 제 이름과 저와 관련된 사실이 아닌 기사 내용을 정정하고자 저의 이름과 신상을 직접 밝히고 많은 언론사를 통해 대응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저 혼자서 도저히 감당이 안 돼 이번 사건의 정황과 사실 그대로인 제 입장을 대중들 앞에 직접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박수인을 담당하는 변호사도 동행한다.
기자회견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컨벤션 홀에서 진행된다.
박수인은 지난 23일 '골프장에서 여배우가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촬영을 하면서 경기를 지연해 코스 운영에 지장을 끼친 여배우에게 캐디가 협조를 당부하자 막말을 했다는 것.박수인은 23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골프장 갑질' 여배우로 지목되고 있다는 현실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단독] '골프장 갑질 의혹' 여배우 A씨 "막말은 내가 들었는데…") 그러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들려줬다.
당시 박수인은 "골프장에 오래갔지만, 처음 간 것도 아니고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경기 중에 사진을 찍거나 하지 않았다"며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도 라운딩 전, 후로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수인은 "제 돈 내고 간 곳이었고, 골프장에서 이런 경험을 한 것도 처음이었다"며 "그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제가 폭언을 했다니,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묵살당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주변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고 SNS와 영수증 인증을 통한 포털 후기를 작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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