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팔지도 않을 전기차 공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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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지난 27일 차세대 전기차 시제품 ‘비전-S’를 일본에서 처음 공개했다.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깜짝 공개한 모델이다.
소니는 개발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 없다. 팔지도 않을 전기차를 만든 것은 자동차용 센서 기술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소니는 모바일 기기와 보안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자동차용 센서 점유율은 8.6%로 3위에 그친다.소니의 센서 사업 매출 가운데 자동차용 센서 비중은 4% 수준이다. 앞으로 이를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비전-S다. 소니의 센서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비전-S에는 33개의 센서가 사용됐다. 각 좌석에 360도 방향에서 음향이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내장하는 등 소니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동원됐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소니는 개발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 없다. 팔지도 않을 전기차를 만든 것은 자동차용 센서 기술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소니는 모바일 기기와 보안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을 석권했지만 자동차용 센서 점유율은 8.6%로 3위에 그친다.소니의 센서 사업 매출 가운데 자동차용 센서 비중은 4% 수준이다. 앞으로 이를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가 비전-S다. 소니의 센서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비전-S에는 33개의 센서가 사용됐다. 각 좌석에 360도 방향에서 음향이 흘러나오는 스피커를 내장하는 등 소니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동원됐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