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방향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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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선 5단지난 27일 서울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龍星)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국 후 신 9단은 “후원사와 응원해준 바둑팬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부모님 덕분이다.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이다.
● 이영주 3단
본선 8강 4경기
제3보(66~89)
흑은 67로 몸통을 끊어서 판을 흔든다. 백으로서도 양곤마가 떠서 다소 피곤해졌지만 그렇다고 나쁜 싸움은 아니다.
흑77은 강수다. 백78로는 81, 흑82의 진행도 가능했지만 가장 침착한 수순이다. 그런데 백84가 방향 착오였다. 이 수는 참고도의 백1 이하를 교환해놓고 손을 돌릴 자리였다. 흑85의 끊음이 통렬하다. 백 대마에 비상이 걸렸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