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표준협회·한경, 직업계고 교사 'AI교육' 나선다

5년간 400명 양성
서울교육청과 한국표준협회, 한국경제신문사는 28일 서울교육청에서 인공지능 분야 교육 및 초·중등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서울 직업계고 교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교육을 위해 한경아카데미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받는다.

서울교육청, 한국표준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AI 교육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경아카데미는 서울 직업계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AI 분야 전문가 과정 연수’를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300시간 동안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인 교육 분야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과정(60명), 스마트팩토리 과정(20명)으로 구성된다.연수대상은 서울 직업계고 교원 가운데 신청을 받아 80명(42개 교)이 선발됐다. 올해 서울교육청이 ‘AI 고등학교’로 선정한 서울디지텍고, 선린인터넷고, 선일이비즈니스고, 성동공업고 등도 포함됐다. 교육청은 향후 5년간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과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선도 교원 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한경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빅데이터와 AI 관련 교육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만큼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은 2020년을 AI 교육의 원년으로 정하고 미래교육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뛰어난 AI 교육 역량을 갖춘 한국경제신문사, 한국표준협회와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