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주 러닝메이트 지명…수전 라이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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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8월 첫째주에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사진)와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은 이미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인종차별 시위 이후 흑인 또는 유색인종 여성을 지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전날 라이스와 함께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을 부통령 후보군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라이스와 배스는 모두 흑인이다.바이든이 기자회견 중 들고 있던 수첩에 적힌 해리스 상원의원 이름이 노출돼 주목받았다. 수첩에는 해리스 의원의 이름 밑에 대선 경선에서 양측의 격한 논쟁을 염두에 둔 듯 ‘앙금은 없다’고 적혀 있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바이든은 이미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인종차별 시위 이후 흑인 또는 유색인종 여성을 지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바이든이 전날 라이스와 함께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을 부통령 후보군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라이스와 배스는 모두 흑인이다.바이든이 기자회견 중 들고 있던 수첩에 적힌 해리스 상원의원 이름이 노출돼 주목받았다. 수첩에는 해리스 의원의 이름 밑에 대선 경선에서 양측의 격한 논쟁을 염두에 둔 듯 ‘앙금은 없다’고 적혀 있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