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멀쩡하던 도로 '폭삭'…中서 길 걷던 시민 싱크홀 추락
입력
수정
두 달째 이어진 폭우 탓 지반 약해진 것으로 추정

2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충칭 우룽 지역에서 멀쩡했던 도로가 갑자기 무너지며 걷고 있던 시민 2명이 추락해 병원에 이송됐다. 당국은 이 지역에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도로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저녁 중국 충칭시의 한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 2명이 다쳤다. [인민일보 유튜브 계정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346670.1.jpg)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강한 비에 따른 산사태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건 관련 추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양쯔강 일대에는 폭우가 두 달 넘게 지속되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충칭은 장강 상류 유역의 대도시다.충칭에선 이번 폭우로 저지대 곳곳이 불어난 강물에 잠기면서 43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