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코로나19 대상자 체크하는 SKT '누구 케어콜'…경남도 이어 광주로 확대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왼쪽)과 서대석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경상남도에 이어 광주에서도 ‘누구 케어콜’을 도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3일부터 광주광역시 서구 18개 동의 능동감시, 음성판정자 1300여명을 대상으로 누구 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누구’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대상자의 발열, 체온, 기침, 목아픔 등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누구 케어콜은 이미 검사를 마친 음성판정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효과를 높였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경상남도 18개 시군 20개 보건소에 누구 케어콜을 적용했다. 경상남도 측은 누구 케어콜을 통해 2개월간 약 4만5000콜, 466시간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보건소의 자가격리, 능동감시자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가 85%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누구 케어콜’이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AI기술이 공공분야에 도움을 주는 사회적가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