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독점 청문회] 팀 쿡 "애플, 독점기업 아냐"

팀 쿡 애플 CEO는 29일(현지시간) 미 하원 법사위 반독점 청문회에서 애플은 독점 기업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문회에는 아마존·애플·페이스북·구글 등 미 4대 IT 대기업 CEO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쿡 CEO는 애플은 독점 기업이 아니며 구글 안드로이드가 전 세계 운영체제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쿡 CEO는 앞서 서면증언에서도 "애플은 어떤 시장에서도 독점적 점유율을 갖고 있지 않다"며 "아이폰은 물론 다른 어떤 상품군에서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은 지독하게 경쟁적"이라며 삼성, LG, 화웨이, 구글 같은 기업들이 다른 접근법을 제공하는 매우 성공적인 스마트폰 사업을 일궜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