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투자유치로 중소벤처 사업화 촉진 '2020 테크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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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1개 기업 108억원 투자유치 성과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0 테크업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지원기업 100개 선정
기정원은 초기 사업화에는 성공했으나 추가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테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정원은 지난해까지 총 40개의 투자유망기업을 발굴했다. 이중 11개 기업이 총 108억5000만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기정원은 올해 투자유망기업 100개를 추가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최근 3년 이내 기정원 R&D 과제를 완수한 기업이다. 기정원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자율자동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빅3 분야,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마트공장 분야 등 유망 신산업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기업에는 맞춤형 기업설명활동(IR) 역량 강화 컨설팅 및 교육, 국내외 벤처캐피털(VC) 기관 투자유치 및 네트워크 기회 제공, 운영사 직접투자 등 국내외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지원 종료 이후에도 국내외 스타트업 시장동향 정보제공, 유망 투자기관과 연결 등을 지원해 후속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기정원은 지난 7월 민간 액셀러레이터 기업인 와이앤아처를 2020 테크업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전문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협력해 IR 프로그램 운영 등에 우수 VC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은 "성과창출 위주 운영으로 지원 기업들이 아기유니콘, 예비 유니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