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8월 국고채 13.3조 발행 계획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13조3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일·만기별 물량은 3년물 2조9천억원, 5년물 2조5천억원, 10년물 3조1천500억원, 20년물 9천억원, 30년물 3조1천억원, 50년물이 7천500억원이다. 국고채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50년물을 뺀 경쟁입찰 발행 예정금액의 20%(2조5천100억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한다.

국고채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도 각 전문딜러 별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또 국고채 전문딜러사는 물가 연동 국채를 1천억원의 10% 범위 안에서 10년물 입찰 당일과 다음날에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 범위 안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 날까지 PD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재부는 또 국고채 만기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유동성 제고를 위해서는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간 교환도 1천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기재부는 7월 중 국고채를 총 17조4천58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명목채는 17조3천230억원, 물가채는 1천350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