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19기 5중전회 10월 개최…2035년 경제까지 논의(종합)

미 대선 직전 개최…'신냉전' 치닫는 미중관계 논의 관측
중국공산당이 오는 10월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를 연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주재로 회의를 열고 19기 5중전회를 10월에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기 5중전회에서는 2021∼2025년 적용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제정 방안, 2035년까지의 장기 경제 목표 설정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정치국은 설명했다.

중국은 5년 단위로 장기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해 집행한다. 2035년은 국가주석을 겸하는 시 총서기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제시한 목표 시한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 정치국은 중앙위원회를 상대로 업무 보고도 한다.

중국공산당은 원칙적으로 1년에 한 번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중요 국가 의제를 논의한다. 중앙위원회가 수시로 열릴 수 없기에 당의 주요 결정 권한은 다시 20여명의 핵심 구성원들로 이뤄진 정치국에 위임된다.

이 가운데서 중요 결정은 시 총서기를 정점으로 한 7명의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된다.

19기 4중전회는 작년 10월 말에 열린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19기 5중전회에서는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관계 방향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기 5중전회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직전에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