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조정팀 감독, 선수 성추행 의혹에 직위해제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위해 직위해제"
이달 개최된 14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모습. 본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시청 여자 조정팀 감독이 소속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직위 해제됐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복수의 여성 선수들은 감독 A씨가 밤늦게 전화하고 숙소 등지에서 신체를 더듬는 성추행을 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성추행 의혹은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충주시가 실업팀을 실태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충주시는 A 감독을 직위 해제했다. A 감독은 제기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성 관련 사건 매뉴얼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처하기 위해 감독을 직위해제했다"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