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Global X, 원격의료·디지털 헬스 ETF 나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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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원격의료 관련 ETF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가 나스닥(NASDAQ)에 30일(현지시간) 글로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
급성장 예상되는 디지털 헬스 시장에 집중투자
원격의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기존 의료시스템 대비 저비용, 고효율에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는 건강 및 건강관리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개념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Global X 리서치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매년 24.7%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엔 6570억 달러(약 786조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OECD 국가들의 시스템 비효율성에서 비롯된 의료비 지출은 매년 6000억 달러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존 의료서비스의 재정 및 지리적 장애물을 극복, 단절된 의료시장 간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 티커 'EDOC')는 Solactive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인덱스는 글로벌 지수업체 Solactive와 Global X가 공동 개발했다. 현재 40개 종목으로 21일 기준 미국 82.48%, 일본, 중국, 홍콩 등이 각각 4%로 구성된다. 의사와 환자간 디지털 연결을 통해 의료진단,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반 의료통계 분석 플랫폼, 커넥티드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장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의료관리 등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회사에 투자한다.미국에서 원격의료와 관련된 ETF는 EDOC가 처음이다. EDOC ETF는 국내에서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루이스 베루가 Global X CEO는 "투자자들은 EDOC ETF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 헬스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적인 테마형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