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사망자 평균연령 79.3세…80·90대 30%가 사망

대부분 당뇨 등 지병..50대 이하 사망률은 0.5%
일본 오늘 누적 확진자 4만명 넘을듯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79.3세로 조사됐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6월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325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이 79.3세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대부분은 당뇨병과 고혈압, 신장질환 등 지병이 있었다.90대 감염자의 33.9%, 80대의 30.2%가 사망했다. 70대도 17%가 사망해 고령자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았다. 50대 이하의 사망률은 0.5%에 그쳤다. 지병이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한 사망자 198명 가운데 지병이 없었는데도 사망한 환자는 4명이었다.

8월3일 0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1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9968명이다. 일본에서는 매일 1000명 이상씩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날 누적확진자가 4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