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수해지역 특별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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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수해 차량 무상 점검과 정비 지원을 포함해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와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기아차는 서비스 기간 수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되거나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한다. 현장에서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차), 오토큐(기아차)에서 수리하고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차는 차량 수리를 맡기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기아차 차량을 재구매하면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기본 생필품과 세탁구호차량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현대차 7t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해 세탁구호차량을 제작했다.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설치돼 있다. 세탁과 건조를 1시간30분만에 끝낼 수 있다. 세탁물 처리 용량도 하루평균 1000㎏에 달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