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그룹 재단 37년간 4500여명에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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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학생 41명에 장학금 수여식
창업주 허채경 회장 설립…293억 사회환원
허 회장 "우리의 장래가 젊은이들에게 달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고(故) 우덕 허채경 선대 회장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에 따라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오너 2세인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3세인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지원하고 있다. 1983년 11월 창립 당시 재단 이름은 삼천리재단이었으나 1992년 1월 우덕재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우덕(友德)’은 허채경 선대 회장의 아호인 동시에 한일시멘트의 생산모체인 단양공장이 자리잡은 지명 ‘우덕리’에서 비롯됐다. 허 선대 회장은 그의 저서 ‘내일을 생각한다’에서 “기업 이윤을 사회 환원하는 것에 대해 기업들이 대국적으로 보아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장래가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덕재단은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급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자산 규모는 1050억원이다. 설립 이후 약 37년 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비로 222억원, 공익사업비 56억원, 학술연구비 15억원 등 지금까지 약 293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공익사업비는 경산복지재단, 성모자애복지원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쓰였고, 학술연구비는 서울대와 KAIST 등에 국내 학술·연구활동으로 쓰였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