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훼손 논란 제주 오라관광단지 사업 추진 여부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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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심의위 사업 재수립 주문…각종 행정절차 원점부터 다시 제주 산지를 대규모로 개발하는 계획으로 환경 훼손 우려를 낳고 있는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결국 재추진이냐, 포기냐 하는 갈림길에 섰다.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최근 오라관광단지 사업자인 JCC에 사업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수립하도록 결정함에 따라 제주도는 JCC가 사업계획을 재수립할 경우 이를 기존 사업과 다른 새로운 사업으로 보고 모든 행정절차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거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JCC는 제주시 산지에 있는 오라관광단지 357만5천여㎡에 5조2천180억원을 들여 복합 관광단지를 건립키로 하고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수조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금 조달 능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이번에는 개발사업심의위의 재수립 결정으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도는 2018년 진행한 자본 조달능력 검증에서 JCC에 총사업비 중 3천373억원을 도의 지정 계좌에 예치하도록 요구했으나 JCC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자본 유치능력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31일 국내외 여건 변화를 이유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리고 사업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JCC는 제주시 산지에 있는 오라관광단지 357만5천여㎡에 5조2천180억원을 들여 복합 관광단지를 건립키로 하고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다.
하지만 수조 원에 달하는 거액의 투자금 조달 능력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이번에는 개발사업심의위의 재수립 결정으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도는 2018년 진행한 자본 조달능력 검증에서 JCC에 총사업비 중 3천373억원을 도의 지정 계좌에 예치하도록 요구했으나 JCC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자본 유치능력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31일 국내외 여건 변화를 이유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리고 사업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수립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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