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연임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좌측),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우측).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지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자산과 영업실적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캐피탈의 자산은 이중무 대표 취임 전인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2.1% 증가한 3조546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증가한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자산도 지난해 2분기보다 19.8% 늘어난 2조6505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순이익은 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4.5% 증가했다.

두 회사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협업으로 늘린 신규 실행액 규모는 676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2.3% 늘었다.

이중무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어려운 시기이지만 '원 애큐온' 전략으로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연임 소회를 밝혔다. 이호근 대표는 "디지털 혁신과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업계 3위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