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충북·영동선 열차 운행중단 계속…정상화에 시일 걸릴 듯

충북선 대전∼충주 구간 무궁화호 10개 열차만 운행
중부지방 폭우에 따른 열차 운행 중단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피해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토사 유입과 선로 유실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4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태백선은 입석리∼쌍용 간 선로 피해로 전 구간(제천∼동해) 운행 중단이 계속된다.
충북선은 전날부터 대전∼충주 간 운행을 재개했으나, 충주∼제천 구간은 여전히 열차가 다니지 못한다.이날도 대전∼충주 간 무궁화호 10개 열차(총 22회 중)만 운행한다.

삼탄∼공전 간 선로피해가 심한 충북선은 정상화까지 가장 오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영동선 영주∼동해 구간도 운행 중단 상태가 지속한다.동해∼동대구 간 무궁화호 4개 열차는 모두 운행하지 않으며, 동해∼영주 간 무궁화호 2개 열차는 영주∼부전 간만 운행한다.

동해∼강릉 간 셔틀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한다.

중앙선은 전날부터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한국철도 관계자는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 규모가 크고 노반이 매우 약해진 상태로, 복구에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에서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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