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동학개미"…코스피, 1년10개월 만에 '23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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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이후 22개월만코스피가 22개월 만에 장중 2300선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틀 연속 '연고점' 갈아치워
코스닥도 840선 넘어 상승세
5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4포인트(1.22%) 오른 2307.5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289.2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코스피는 22개월 만에 처음으로 장중 2300선을 넘었다. 2018년 10월4일 장중 2311.06을 터치한 뒤 처음이다.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시험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혈장치료 승인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반응했다"며 "달러 약세로 외국인 수급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섞이며 당분간 2300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개인이 33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99억원, 72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다. 13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는 하락세다. 반면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93포인트(1.07%) 오른 844.2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코스닥은 800선에 올라선 후 8거래일째 상승세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 내린 118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