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심전도 측정 '갤워치3'로 애플과 '손목전쟁'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5일 열린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의 히든카드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였다. 그동안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에 크게 밀렸던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워치3'는 41㎜, 45㎜ 두 가지다. 가격은 42만9000~5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워치3'를 올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워치3 워치 페이스에는 날짜·날씨·걸음 수 등 40개 이상의 정보를 조합해 개인 맞춤형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날씨 센터 워치 페이스의 경우 자동으로 날씨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현재와 향후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헬스케어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내장된 센서를 통해 혈압뿐만 아니라 심전도(EGG)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를 통해 다양한 운동 종목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도 있다.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자세의 좌우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고,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료 후 피드백까지 이뤄져 기록 향상이나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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