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온라인 언팩'…뭐가 달랐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0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디자인혁신총괄이 5일 사상 첫 온라인으로만 생중계 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 등장한 모습.
삼성전자가 5일 오후 11시 연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은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일부 사전 촬영된 영상과 실시간 영상이 전 세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은 그동안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3000∼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외부인 출입 없이 국내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300명의 전 세계 갤럭시 팬을 화상으로 연결하고 그들의 환호 소리와 반응을 실시간으로 연결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녹화 영상을 통해 제품을 소개했고 화상 연결을 통해 해외 유명 인사들의 메시지를 전했다.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과 트위치에서 669만명 팔로어를 보유한 게임 스트리머 미스(Myth), 뮤지션 칼리드(Khalid)도 갤럭시 홍보대사로 나섰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온라인 생중계 무대에 등장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더 강력한 갤럭시 경험을 줘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풍성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 이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주요 거점에 제품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