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난치성 방광염 책 일본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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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의사가 낸 난치성 방광염 치료 관련 책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일본어로 쓴 건강 관련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국내에 출간한 사례는 많지만 한국어로 된 한의학 관련 책을 일본에 출간한 것은 이례적이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은 저서인 <난치성 방광염 한방으로 완치한다>가 일본어로 번역해 출간됐다고 6일 밝혔다. 출판은 일본 대형출판사로 꼽히는 산세이도의 소에이샤에서 맡았다.이 책은 28년 간 방광과 전립선 질환을 치료해 온 손 원장의 치료방법 등을 담았다.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처럼 방광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다양한 질환별 증상과 원인, 양·한방 치료법 등도 상세히 담았다.
2018년 한 일본인 환자가 한국을 찾았다가 손 원장의 진료를 받았고 한국어로 된 책을 본 뒤 일본어판 출간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원장은 "일본 출판사는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출판하는 책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며 "한의학 관련 책자가 한방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소개된 것은 첫 사례"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은 저서인 <난치성 방광염 한방으로 완치한다>가 일본어로 번역해 출간됐다고 6일 밝혔다. 출판은 일본 대형출판사로 꼽히는 산세이도의 소에이샤에서 맡았다.이 책은 28년 간 방광과 전립선 질환을 치료해 온 손 원장의 치료방법 등을 담았다.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처럼 방광염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다양한 질환별 증상과 원인, 양·한방 치료법 등도 상세히 담았다.
2018년 한 일본인 환자가 한국을 찾았다가 손 원장의 진료를 받았고 한국어로 된 책을 본 뒤 일본어판 출간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원장은 "일본 출판사는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출판하는 책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며 "한의학 관련 책자가 한방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소개된 것은 첫 사례"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