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역대급 반등장서 수익률 71%…어떤 종목 담았나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또 다시 손실을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 과거에 비해 스마트해진 개인투자자들은 이번엔 주식투자에서 선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10년8개월만에 1,400대로 내려간 지난 3월19일 이후 이번달 5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0개의 평균 수익률은 7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수익률을 낸 종목은 카카오다. 이 기간 카카오의 주가는 13만4,000원에서 37만500원으로 뛰어 올라 176.5%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SK(124.8%), 네이버(117.7%)도 110%가 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0.4%), 엔씨소프트(59.6%), SK바이오팜(41.3%) 역시 40%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팔아치운 물량 대부분을 받아내며 국내증시를 지탱했고, 이는 증시의 빠른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3월19일 이후 이번달 5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2조1,65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데 반해, 개인투자자들은 17조6,9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에는 못 미쳤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0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113.8%, 87.6%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이 313.3% 폭등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그 뒤를 알테오젠(231.6%), NHN한국사이버결제(192.8%), 셀트리온(125.0%) 등이 이었다. 대부분 바이오주나 언택트(비대면) 관련주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LG화학이 191.3%로 가장 수익률이 높았고, 미래에셋대우(148.9%), 삼성바이오로직스(115.0%), 현대차(103.3%) 등의 순이었다.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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