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착한소비' 문화예술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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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선결제·구매 장려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로 착한 소비 운동을 확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아트벙커를 찾아 예술공연 선결제·선구매를 장려하는 홍보행사를 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연 입장권을 선결제하고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참가작인 연극 ‘그녀가 산다’를 관람했다.착한 소비 운동은 대구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시작했다. 대구시와 시의회, 출연기관, 대구상공회의소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 등 15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8월 27일~10월 17일)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0월 23일~11월 1일)을 앞두고도 착한 소비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등에 일시적으로 소비가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여름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주춤하다”며 “착한 소비 운동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