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착한소비' 문화예술계로 확대

공연 선결제·구매 장려
< 슈퍼히어로 무료 관람 > 시민들이 6일 대구 두류동 놀이공원 이월드를 찾아 슈퍼히어로 전시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월드는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 영화 속 슈퍼히어로 모형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뉴스1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로 착한 소비 운동을 확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5일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대명공연거리 소극장 아트벙커를 찾아 예술공연 선결제·선구매를 장려하는 홍보행사를 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공연 입장권을 선결제하고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참가작인 연극 ‘그녀가 산다’를 관람했다.착한 소비 운동은 대구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시작했다. 대구시와 시의회, 출연기관, 대구상공회의소 100억원 이상 매출 기업 등 15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8월 27일~10월 17일)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0월 23일~11월 1일)을 앞두고도 착한 소비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등에 일시적으로 소비가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여름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주춤하다”며 “착한 소비 운동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