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베트남법인, 마스크 제조설비 구축 본격화"

디케이앤디는 베트남 법인 'DK VINA'가 마스크 제조 설비를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DK VINA는 디케이앤디가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고급 부직포로 분류되는 니들펀칭 부직포 생산량 세계 1위 기업이다. 디케이앤디는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위생자재 상품 유통을 추진해왔다. 부직포 등 관련 상품의 유통을 위해 설립된 중국 법인 'SH DK&D'는 마스크용 원부자재 판매를 진행했다. 현재 월 150t 분량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DK VINA는 이번 설비 발주를 통해 하루 최대 'KF-94'급 비말 차단마스크 5만장, 덴탈마스크 12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SH DK&D가 마스크 원자재인 멜트블론 부직포(MB필터)를 DK VINA에 공급해 내달 중 시범생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올 4분기 양산에 들어가 전량 수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설비를 확충해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