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홍수주의보 오전 11시 발령…수위 8.5m 육박[종합]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
집중호우로 한강수위가 높아진 6일 서울 한강대교에서 한 시민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한강대교에 6일 오전 1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서울시가 재난문자를 통해 전했다.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한강대교 지점의 수위는 8.23m로, 홍수주의보 기준이 되는 '주의' 수위인 8.5m에 근접했다. 현재도 수위는 상승 중이다.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2시께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5m에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이다.

한강대교의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0m이며, 과거 최대 홍수위는 일제강점기 '을축년 대홍수' 당시인 1925년 7월 18일에 기록된 11.76m였다.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한강대교 지점에서 발령된 적이 없는 '대홍수경보' 기준인 '심각' 수위는 13.30m다.
집중호우로 출근길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된 6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 한강대교 구간이 통제된 가운데 강물과 부유물이 입구까지 차올라 있다. /사진=뉴스1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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