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프로스테믹스와 엑소좀·줄기세포 활용 전략적 제휴

신약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
오티케이씨앤티 지분은 프로스테믹스로 매각
아이큐어는 프로스테믹스와 엑소좀 및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신약과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자회사 오티케이씨앤티를 프로스테믹스에 매각했다.

양사는 탈모 재생 치료를 위한 앰플 및 항암치료제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스테믹스의 엑소좀 및 줄기세포배양액 기술과 아이큐어의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엑소좀은 여러 물질을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 운반체다.아이큐어는 전략적 제휴 체결 과정에서 작년 4월 투자한 오티케이씨앤티 지분 전량을 프로스테믹스로 매각했다. 오티케이티씨앤티 지분 중 90%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티케이씨앤티는 2019년 매출 24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큐어 측은 이번 지분매각이 양사간 기술 개발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아이큐어가 보유했던 지분을 포함해 오티케이씨앤티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총 170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프로스테믹스는 의약외품 시설과 제조업 허가 등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