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시장 후보 부상하나…성일종 "아주 눈부신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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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다선 구분없이 국민들 판단할 일"성일종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7일 윤희숙 통합당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윤희숙 의원은 경제전문가이자 아주 뛰어나고 눈부신 인재"이라며 "국민들께서 앞으로 윤희숙 의원의 의정활동을 보면서 판단하실 일"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라고 하는 것은 선수에 관계없이 시대의 흐름에 의해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받드는 일"이라며 "초선이든 다선이든 구분 없이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면 그에 따른 부응을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성일종 위원은 윤희숙 의원의 5분 연설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더하거나 뺀 것 없이, 있는 그대로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 자체를 그대로 호소했기 때문에 호소력이 좀 더 있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전날 발표된 리얼미터 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통합당(34.8%)이 더불어민주당(35.6%)을 바짝 쫓은 것에 대해선 "우선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이 가장 클 것"이라며 "공정이나 정의같은 정치적 구호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지 국민들의 의구심이 폭발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탈원전이라든지 소득주도성장 또 주택문제를 비롯해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한테 '이 정책 성공했습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있나"라며 "정책 실패에 대한 것들이 누적되면서 (국민들이) 이 정권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최근 민주당 일각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촉구에 데 대해서는 "각종 비리에 관련된 펀드라든가 윤미향 사건 이런 모든 부분들에 대해서 손을 대니까 지금 현재 여권에서 굉장히 아픈 것"이라며 "그에 대한 제거용으로서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나"라고 주장했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