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MSD와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임상 2상 식약처 승인

환자 55명 대상 2년간 진행
메드팩토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를 위한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벡토서팁은 면역세포의 암세포 사멸 활성을 촉진하고 전이를 억제하는 물질이다.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화학요법제 등 여러 항암제들과 병용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이번 2상은 서울삼성병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다. 백토서팁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쓰는 방식이다.

폐암은 암 세포 크기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 중 약 85%를 차지한다. 진행성 단계 전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33조원 규모가 전망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1차 치료를 목표로 기존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가 대상이기에 안정적인 데이터와 높은 객관적반응률(ORR)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