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특보 13곳 사상 최다…역대급 '물폭탄' 한강변 덮쳤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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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의 딥데이터]
'역대 최다' 한강교 13곳 홍수특보 발령
예상밖 물난리에 7곳 홍수경보 격상
6곳은 아직 홍수특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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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경닷컴 뉴스랩이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역대 홍수 특보 발령을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올해 홍수 특보가 발령된 한강교는 총 13곳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홍수통제소는 홍수 주의보와 홍수 경보를 구분해 홍수 특보를 낸다. 경계 홍수위(계획홍수량의 50% 수위)가 초과가 예상되면 홍수 주의보가 내려지고, 수위가 계속 상승해 경보 위험의 홍수위(계획홍수량의 70% 수위)를 초과될 전망이면 홍수 경보로 바뀐다. 홍수 특보는 각 교량을 중심으로 내려진다. 다리 높이에 따라 지점별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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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강 규모가 작으면 물이 급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처음에는 홍수 주의보를 냈다가 홍수 경보로 격상시키는 것"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한강홍수통제소는 13곳 중 7곳에 대한 호우특보 발령을 해제했다. 평택시 군문교, 광주시 경안교, 괴산군 목도교, 남양주시 진관교, 여주시 원부교·흥천대교 등 6곳은 아직 홍수 특보가 유지 중이다. 관계자는 "현재 계속 비가 내릴 전망에 대비해 일부 발령을 해제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