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권 2R 바람 숨죽이자 우승 후보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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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7타 줄여 상위권 도약…이원준도 5언더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우승 후보들이 살아났다. 7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수민(27)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공동 90위까지 밀렸던 이수민은 공동선두 박정민(27)과 함정우(26)에 3타차로 따라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수민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할 동력을 되찾았다. 이수민은 지난 19일 KPGA 오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강풍 탓에 절반 가까이 그린을 놓치며 고전했던 이수민은 이날 바람이 잠잠해지자 그린 적중률을 88.9%로 끌어 올리며 버디 쇼를 펼쳤다.
이수민은 "우승한 KPGA 오픈도 1라운드 성적은 좋지 않았다"면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내비쳤다. 이수민은 KPGA 오픈에서 첫날은 공동 56위였지만 2라운드 27위, 3라운드 9위로 상승한 끝에 역전 우승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35)은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선두에 4타차로 좁혔다.
이원준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통과가 급선무였다. 1라운드에서 강풍에 샷 거리를 맞추지 못해 40% 아래로 떨어졌던 그린 적중률이 이날은 67%까지 올린 게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던 2018년 신인왕 함정우는 보기 없이 6언더파 64타를 때려내 공동선두(6언더파 134타)에 나섰다.
함정우는 작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노린다.
8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정민은 4언더파 66타를 때려 함정우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민은 "곧 태어날 둘째와 아내에게 우승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대상 수상자 문경준(38)은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5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1라운드 선두 강경남(37)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 선두에 4타차로 밀렸다.
10대 돌풍의 주역 김민규(19)는 4타를 줄였지만, 전날 잃은 7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김종덕(59)은 6오버파 76타를 쳐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내년으로 미뤘다.
/연합뉴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공동 90위까지 밀렸던 이수민은 공동선두 박정민(27)과 함정우(26)에 3타차로 따라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수민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할 동력을 되찾았다. 이수민은 지난 19일 KPGA 오픈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강풍 탓에 절반 가까이 그린을 놓치며 고전했던 이수민은 이날 바람이 잠잠해지자 그린 적중률을 88.9%로 끌어 올리며 버디 쇼를 펼쳤다.
이수민은 "우승한 KPGA 오픈도 1라운드 성적은 좋지 않았다"면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내비쳤다. 이수민은 KPGA 오픈에서 첫날은 공동 56위였지만 2라운드 27위, 3라운드 9위로 상승한 끝에 역전 우승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35)은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선두에 4타차로 좁혔다.
이원준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통과가 급선무였다. 1라운드에서 강풍에 샷 거리를 맞추지 못해 40% 아래로 떨어졌던 그린 적중률이 이날은 67%까지 올린 게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던 2018년 신인왕 함정우는 보기 없이 6언더파 64타를 때려내 공동선두(6언더파 134타)에 나섰다.
함정우는 작년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2승 고지를 노린다.
8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정민은 4언더파 66타를 때려 함정우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민은 "곧 태어날 둘째와 아내에게 우승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대상 수상자 문경준(38)은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5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1라운드 선두 강경남(37)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 선두에 4타차로 밀렸다.
10대 돌풍의 주역 김민규(19)는 4타를 줄였지만, 전날 잃은 7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김종덕(59)은 6오버파 76타를 쳐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내년으로 미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