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질주' SK 신인 최지훈 "오늘은 밥값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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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성전 3타수 2안타 2득점 맹활약…전날 번트 실패 만회 최지훈(23·SK 와이번스)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다음 베이스를 향해 뛰었다. 최지훈이 속도를 높일 때마다, SK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SK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꺾고,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적극적인 주루로 2루타와 3루타를 만든 '톱타자' 최지훈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2-2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훈은 좌중간에 타구를 보낸 뒤, 2루까지 내달렸다.
정확한 판단과 빠른 발로 만든 2루타였다.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SK는 한동민의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3-2, 균형을 깼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 또 한 번 최지훈이 가속 페달을 밟았다.
최지훈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3루까지 도달했다.
2020년 대졸 신인인 최지훈의 개인 두 번째 3루타였다. 최지훈이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SK는 4-2로 달아났다.
5회 말 공격이 끝난 뒤, SK행복드림구장에는 방수포가 깔렸고 결국 SK는 6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지훈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지훈이가 선두타자 역할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최지훈은 경기 뒤 '선배들'을 화두에 올렸다.
그는 "오늘 경기 전에 이진영 타격코치님, 선배들과 '오늘은 문승원 선발로 나오니 더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며 "문승원 선배가 승리를 챙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7월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던 문승원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7패)째를 챙겼다.
최지훈은 2득점으로 문승원의 승리를 지원했다.
최지훈은 "어제 경기 뒤에 한동민 선배가 나를 포함한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시면서 '잘하고 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선배께 감사 인사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0년 SK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중위권과 간격이 큰 9위로 처진 터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SK에도 희망이 자란다.
최지훈은 대표적인 2020년 SK의 히트상품이다.
물론 성장통도 겪는다.
최지훈은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2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큰 실수를 범한 다음 날인 8일 최지훈은 적극적인 타격과 주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지훈은 "부족한 1번 타자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밥값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SK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2로 꺾고,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적극적인 주루로 2루타와 3루타를 만든 '톱타자' 최지훈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2-2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훈은 좌중간에 타구를 보낸 뒤, 2루까지 내달렸다.
정확한 판단과 빠른 발로 만든 2루타였다.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SK는 한동민의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3-2, 균형을 깼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 또 한 번 최지훈이 가속 페달을 밟았다.
최지훈은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보낸 뒤 3루까지 도달했다.
2020년 대졸 신인인 최지훈의 개인 두 번째 3루타였다. 최지훈이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SK는 4-2로 달아났다.
5회 말 공격이 끝난 뒤, SK행복드림구장에는 방수포가 깔렸고 결국 SK는 6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지훈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지훈이가 선두타자 역할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최지훈은 경기 뒤 '선배들'을 화두에 올렸다.
그는 "오늘 경기 전에 이진영 타격코치님, 선배들과 '오늘은 문승원 선발로 나오니 더 집중하자'고 이야기했다"며 "문승원 선배가 승리를 챙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7월 6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던 문승원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7패)째를 챙겼다.
최지훈은 2득점으로 문승원의 승리를 지원했다.
최지훈은 "어제 경기 뒤에 한동민 선배가 나를 포함한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시면서 '잘하고 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선배께 감사 인사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0년 SK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중위권과 간격이 큰 9위로 처진 터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SK에도 희망이 자란다.
최지훈은 대표적인 2020년 SK의 히트상품이다.
물론 성장통도 겪는다.
최지훈은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2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하다, 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큰 실수를 범한 다음 날인 8일 최지훈은 적극적인 타격과 주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지훈은 "부족한 1번 타자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밥값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